"DGB금융지주, 자본 비율 개선 통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 낮아질 것"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3.07.31 08:36
/사진제공=DGB금융그룹유안타증권은 31일
DGB금융지주 (8,460원 ▼20 -0.24%)의 자본 비율 개선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DGB금융지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500원을 유지한다. 현재 주가(28일 종가)는 7170원이다.
2분기 DGB금융지주 지배주주 순이익은 1418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 1209억원을 상회했다. 경상 대손비용은 전년동기대비 478.1%, 전 분기 대비 66.5%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보통주 자본 비율은 원화대출금 급증과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감소했다.
이자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6% 감소했다. 그룹과 은행 NIM(순이자마진) 모두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원화대출금은 전 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3.9% 증가했다. 전분기로는 12.3% 증가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 주로 대출채권 매각익에 따른 것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년 전과 비교해 7.4%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4.9% 증가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전년동기대비 183.4% 증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중은행으로써 가계대출을 확대해야 하는 만큼 자본 비율 개선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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