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 '17세 연상' 前 페라리 CEO와 결혼…열애 19년 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3.07.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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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19년만에 결혼한 배우 양자경과 전 페라리 CEO 장 토트  /사진=카레이서 펠리페 마사 인스타그램열애 19년만에 결혼한 배우 양자경과 전 페라리 CEO 장 토트 /사진=카레이서 펠리페 마사 인스타그램


말레이시아 화교 출신 배우 양자경(60·량쯔충·Michelle Yeoh)이 오랜 약혼자인 페라리 전 CEO 장 토트(77)와 열애 19년 만에 결혼했다.

28일(한국시간)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양자경은 지난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장 토드와 결혼식을 올렸다.



양자경의 결혼 소식은 브라질 출신 카레이서 펠리페 마사가 올린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펠리페 마사는 "행복한 결혼"이라는 글과 함께 양자경과 장 토트가 포옹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펠리페 마사가 공개한 양자경 장 토트의 결혼식 카드에는 "우린 2004년 6월4일 상하이에서 만났다. 7월26일 장 토트가 청혼했고 양자경은 '예스'(YES)라고 답했다", "2023년 7월27일 6992일이 지난 오늘 제네바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에 둘러싸여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 기념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적혀 있다.



특히 두 사람이 포옹하는 사진 앞에는 양자경이 올해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받은 오스카 트로피가 올려져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결혼식을 진행한 것은 이곳에서 18세기 당시 지어진 저택을 소유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부는 프랑스 파리와 말레이시아, 홍콩에 집을 소유하고 있다.

1962년생 양자경은 1988년 재벌 반적생과 결혼했다가 1992년 이혼했다. 양자경은 지난 3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장 토드는 1946년생으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페라리 CEO를, 2009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자동차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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