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언팩'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폰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완벽히 대체하고 있고, 올해는 갤럭시노트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갤럭시노트는 삼성의 주력 제품이자 '패블릿'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스테디 셀러' 제품군이다. 연간 1000만대씩 팔렸다. 그러나 2020년 '갤럭시노트20'을 마지막으로 단종됐고 이 자리를 폴더블폰이 채우고 있다. 이날 노 사장이 갤럭시노트를 언급한 것은 그만큼 폴더블폰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 /사진=삼성전자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해서 노 사장은 "중국의 경우 미미하지만 분기별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인도 역시 중요한 시장이며 각 지역에 맞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폴더블 제품에 맞게 구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갤럭시언팩을 국내에서 처음 개최한 배경과 관련해 노 사장은 "폴더블 제품은 한국에서 출발했고, 그런 여러 상징성과 의미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미디어·인플루언서들의 반응을 보면 한국에서 개최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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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대와 20대의 '아이폰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는 질의에 노 사장은 "연령대별 선호도 차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특정 계층에서 선호도가 높고 떨어지는 부분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 판단해 열심히 분석하며 스터디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젊은층이 사용하는 핵심 기능과 앱을 잘 분석해 최적화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려는 노력을 가속화하겠다"며 "지난 몇 년간 이러한 노력 덕분에 젊은 층의 선호도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