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6억 확보...노후 교량·설비 교체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3.07.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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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관내 산책로 자동안전차단기 설치한 예정이다./사진제공=김포시김포 관내 산책로 자동안전차단기 설치한 예정이다./사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올해 상반기 확보한 특별교부세 40억원 가운데 26억원을 재난안전분야에 투입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김병수 김포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각종 부서 현안 보고회 등을 통해 다양한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을 철저히 보호하고, 특별교부세를 최대한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시는 6억 4000만원을 투입해 나진포천, 가마지천, 계양천변 산책로에 자동안전차단기를 설치한다. 이 공간은 평소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으며, 집중호우 시 갑작스런 하천 수위 상승 등으로 인명피해 우려가 있다.



또한 시는 스쿨존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을 전수 조사하고, 스쿨존 주변에 안전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노후화로 시급하게 교체해야 하는 7개소(가현초, 나비초, 대곶초, 대곶어린이집, 마송초, 마송중, 솔터초)에 사업비 2억여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횡단보도 보행 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설치사업을 위한 예산 5000만원도 확보했다.

김포 관내 모든 교량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노후한 교량 정비가 필요한 감정1교, 고정교, 갈산교를 대상으로 보수보강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특별교부세 4억원을 투입한다.
김포시가 4억원 투입해 관내 노후교량 3곳을 보수한다./사진제공=김포시김포시가 4억원 투입해 관내 노후교량 3곳을 보수한다./사진제공=김포시
봉성자연재해위험지구 내 봉성2배수펌프장 전기설비 교체비로 8억원을 확보, 배수펌프장 증설과 노후시설 교체를 진행한다. 또한 집중호우시 산사태 등이 우려되는 대곶면 대벽리와 사우동 인근 급경사지 부근에는 재난예경보 시스템과 CCTV 설치를 위한 사업비 5억원을 확보해 상시 모니티링을 통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재난안전분야 특별교부세로 △여름철 풍수해 취약지역 자동차단설치 6억 4000만원 △재난 예·경보시스템 신규 및 교체사업 5억원 등을 확보해 해당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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