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스위프트노믹스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3.07.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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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사진=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스위프트노믹스(Swiftonomics)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와 경제(이코노믹스)를 합성한 용어로,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이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지는 것을 뜻합니다. '테일러노믹스'라고도 하죠.

스위프트가 지난 3월부터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콘서트 '디 에라스'(The Eras)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데요. 공연이 열린 20여개 도시에는 전 세계 팬들이 몰리면서 호텔과 식당 수요가 급증했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5개월간 총 52회 열리는 이번 투어의 수익은 10억달러(한화 약 1조2700억원)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미국 콘서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데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스위프트의 콘서트가 창출한 경제적 가치에 주목합니다. 연준이 최근 발표한 경제동향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지난 5월 스위프트의 필라델피아 공연 덕분에 해당 지역 호텔 매출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시카고 투어 기간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4만3000회 추가 발생했죠.



스위프트는 아시아, 호주, 유럽, 남미 등 해외 공연도 계획 중인데요. 프랑스 공연 표 예매를 앞두고 공식 티켓 판매처에 약 90만명이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죠. 항공사 에어뉴질랜드는 내년 2월 그의 공연이 열리는 호주행 비행기 예약이 급증해 항공기 14편을 추가 운행할 예정입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미국 팝스타 비욘세(42)의 이름을 딴 '비욘세 효과'(Beyonce Effect)라는 말도 있는데요. 이처럼 열광적인 팬층을 확보한 팝스타들은 경제적 영향력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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