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제주항에 '시멘트 전용선' 투입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3.07.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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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먼지 줄이고 제주 시멘트 수급 안정화 기여

27일 제주항에서 삼표시멘트 전용선이 시멘트 하역 작업을 하는 모습./사진제공=삼표시멘트.27일 제주항에서 삼표시멘트 전용선이 시멘트 하역 작업을 하는 모습./사진제공=삼표시멘트.


삼표시멘트가 제주도에 시멘트 전용선을 투입했다. 하역 과정에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게 하고 작업을 안전하게 만들어준다.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하역을 할 수 있어 지역 시멘트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표시멘트는 강원 삼척시에 공장을 두고 전용선으로 시멘트를 각 연안 기지로 운반하고 있다. 제주항은 물류 여건이 좋지 않아 그동안 전용선이 아니라 일반 화물선으로 시멘트를 옮겨 왔다.



삼표시멘트는 40억원 예산을 들여 전용선과 제반 설비를 구축했다. 제반 설비는 시멘트가 밀폐된 화물 창고에서 하역기를 통해 벌크 콘크리트 트럭(BCT)으로 옮겨질 때 시멘트 분진 발생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최소한 인원으로 하역, 상차를 할 수 있고 소요 시간도 줄여 부두 혼잡도도 개선하고 작업 환경을 안전하게 만들어준다.



일반 화물선은 비가 오거나 강풍이 불면 하역 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없는데 이번에 밀폐형 하역 설비를 도입한 덕에 이제는 날씨에 관계없이 시멘트를 하역할 수 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전용선 투입 등 다양한 투자와 활동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시멘트 수요 증가를 대비해 지속해서 물류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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