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월 설립된 마인이스는 인기 브랜드의 중고 의류를 정가 대비 최대 9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쇼핑앱 '차란'을 출시했다. 판매자 편의를 위해 의류 수거 후 살균 처리, 의류 촬영,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대행한다.
베타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출시 이후 6월까지 4개월간 거래액이 월 평균 100% 이상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등록된 의류 수량은 누적 2만2000벌 이상, 앱 설치는 5만건을 돌파했으며 앱스토어 평점 4.9점(5점 만점)을 기록 중이다.
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옷장 속에 잠자고 있던 의류들의 가치를 발견하고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많은 고객들이 옷을 통해 공감과 유대를 느꼈다. 적극적으로 개선점을 피드백 받은 것이 베타 기간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투자금을 통해 좋은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검수와 물류 인프라를 확충해 국내 대표 패션 커머스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차승준 우리벤처파트너스 팀장은 "마인이스는 중고 거래의 가장 불편한 점을 쉽게 해결해주면서 중고 의류 시장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해줄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베타 테스트에서 충분히 증명했기에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고 투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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