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시스템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2조4409억원) 대비 34.0% 증가한 3조271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부문 2조1161억원 △토목사업부문 595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4333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263억원 등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4조 6904억원)대비 25.4% 증가한 5조 879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077억원) 대비 28.2% 증가한 3944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전년 동기(7조7719억원) 대비 25.3% 감소한 5조80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계획(12조 3000억원) 대비 47.2% 달성한 것이다. 하반기 수주가 기대되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이 다수 있어 올해 사업계획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 45조157억원을 보유중이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 연이은 대규모 해외수주로 인해 연간 해외 수주목표인 1조8000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이라크와 리비아 등 해외 거점국가에서의 후속 수주 및 신시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여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