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수익률은 낮아졌다. 연령대별 국내 주식 수익률은 20대(16.07%), 30대(15.09%), 40대(14.13%), 50대(14.03%), 60세 이상(13.56%) 순이었다. 전체 자산에서 주식을 사고판 비율인 회전율은 19세 미만(22.47%)이 가장 낮고 50대(41.61%)가 가장 높았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 NAVER (217,500원 ▲5,000 +2.35%)(1.83%)와 카카오 (51,700원 ▲1,200 +2.38%)(-6.83%)도 순매수 상위 4위, 5위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는 한국수출포장 (3,280원 ▼20 -0.61%)(-89.70%)과 SK텔레콤 (49,900원 ▼300 -0.60%)(-1.37%)이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2차전지 관련주를 제외하면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셈이다.
19세 미만 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는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 (72,600원 ▲1,100 +1.54%)(30.09%)와 SK하이닉스 (127,500원 ▲1,900 +1.51%)(52.17%)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순매도 금액은 각각 44억1000만원, 8억4000만원이었다. 또 역대 최대 실적으로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현대차 (185,100원 ▲2,500 +1.37%)(31.52%)와 기아 (86,400원 ▲1,300 +1.53%)(43.90%)도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주가가 강세를 보인 한미사이언스 (37,000원 ▼500 -1.33%)(4.73%), 아이에스동서 (28,000원 ▲450 +1.63%)(24.62%), LG전자 (94,600원 ▼700 -0.73%)(46.64%)도 순매도 상위였다. 약세를 보인 대교 (2,540원 ▼40 -1.55%)(-0.76%) , HPSP (45,100원 0.00%)(-46.62%)는 각각 3위, 7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지난달 30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알멕 (44,650원 ▲200 +0.45%)도 순매도 상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양, 카카오, LG생활건강 순매수…60세 이상 투자자, 수익률은 '꼴찌'

순매수 상위 종목 중 상반기 주가가 급락한 기업도 있었다. LG생활건강 (320,500원 ▲3,000 +0.94%)(-36.25%)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 경기 회복세에 상반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상반기 주가가 6% 하락한 카카오도 순매수 상위 8위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60세 이상 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아, 현대차, LG전자, 삼성전자우 (58,400원 ▲1,100 +1.92%)(17.12%) 등으로 19세 미만 투자자와 비슷했다. 이외에는 두산에너빌리티 (15,720원 ▼170 -1.07%)(18.75%),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10,250원 ▲520 +5.34%)(81.34%), KODEX 레버리지 (16,345원 ▲435 +2.73%)(33.29%), DB하이텍 (59,000원 ▼900 -1.50%)(72.40%) 등의 종목이 순매도 상위권에 있었다.
30대 투자자와 40대 투자자는 지수의 흐름에 반대로 베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3,775원 ▼120 -3.08%)'(-28.64%)를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연령대의 해당 종목 순매수 규모는 212억3000만원이었다. 상반기 코스닥 지수가 29.29% 오른 만큼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가 평균 수익률을 낮췄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