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K2 전차, 현대로템 2분기 영업익 114% 성장-NH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7.27 07:43
현대로템 K2전차/사진=현대로템NH투자증권이 27일
현대로템 (25,800원 ▲100 +0.39%)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폴란드향 K2 계약에 따른 수주잔고·실적 상승을 예상하면서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9868억원, 영업이익은 113.9% 늘어난 672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전년비·전분기비 큰 폭 성장은 폴란드향 K2 수출에 따른 디펜스솔루션 실적 상승 영향"이라고 했다.
이어 "디펜스솔루션 매출은 4840억원으로 전년비 112.8%, 전분기비 86.3% 급등했는데 이는 2분기 폴란드향 K2 11대가 인식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에도 7대가 인식될 예정이고 전년비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폴란드 K2 1차 계약분은 180대, 34억달러 규모인데 △2022년 10대 △2023년 18대 △2024년 56대 △2025년 96대 출고되기 때문에 현대로템 실적은 이에 준해 성장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K2 2차 계약이 180대, 55억달러 규모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2차 계약은 2026년부터 출고될 것이고 약 60%는 현지 생산, 40%는 국내 생산으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타결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디펜스솔루션 수주잔고는 현재 5조9000억원에서 10조원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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