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정병하(공동교신저자)·이한비(제1저자), 여의도성모병원 신장내과 고은실(공동교신저자) 교수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분야 임상데이터 정보관리시스템인 'CMCnU CDW(Clinical Data Warehouse) 플랫폼'을 활용해, 투석 중 저혈압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CMC-IDH-X-Artificial Intelligenence system)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의료원 산하 7개 병원 혈액투석 환자 2007명, 94만3220건의 투석과 연관된 임상 자료를 분석하고, 데이터 세트를 구축한 결과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분야 임상데이터 정보관리시스템(CMCnU CDW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이 투석 중 저혈압을 예측하는 체계. /그림=서울성모병원
정병하 교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이용한 전향적 연구를 계획 중이며, 보다 정교해진 인공지능 시스템이 개발된다면 향후 투석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한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구축된 CDW(임상데이터 웨어하우스) 투석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투석 중 저혈압뿐 아니라 빈혈처럼 투석 환자의 건강과 연관된 질환의 치료에 도움 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계속 개발·연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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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 결과는 신장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유럽신장학회(European Renal Association)의 공식 학술지 '신장학·투석·이식(Nephrology Dialysis Transplantation)' 정식 게재에 앞서 온라인 4월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