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AFPBBNews=뉴스1
지난 20일(현지시간) 데일리 뉴스 헝가리는 조니 뎁이 공연을 위해 찾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 호텔에 머무르던 중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8일 조니 뎁이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앨리스 쿠퍼와 결성한 록밴드 '할리우드 뱀파이어스'가 부다페스트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밴드 측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공연을 취소했다. 이것이 조니 뎁의 당시 상태 때문이라는 추정이다.
록 그룹 할리우드 뱀파이어스./사진=할리우드 뱀파이어스 공식 홈페이지
조니 뎁이 무엇 때문에 기절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는 공연 1시간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술을 마신 조니 뎁의 모습이 포착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밴드는 이날 부다페스트 공연을 취소했다. 이틀 후인 20일 슬로바키아 공연 역시 시설 공사가 완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취소했다. 단 22일 폴란드에서는 공연을 진행했다. 조니 뎁은 현재 컨디션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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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니 뎁은 2016년부터 전아내 인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와 이혼, 명예훼손 등 법정 다툼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승소했다.
앰버 허드는 2016년 조니 뎁이 술과 약에 취해 폭력을 가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2018년 워싱턴포스트에 "뎁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이에 조니 뎁은 앰버 허드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승소했다. 소송 당시 두 사람은 재판에서 사생활 폭로를 이어가며 진흙탕 싸움을 벌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조니 뎁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 중단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는 영화 '잔 뒤 바리'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영화 '모딜리아니'의 메가폰을 잡아 감독으로서의 첫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