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독, SM 사옥 찾았다 "K팝에 큰 관심"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7.26 14:26
글자크기
(왼쪽 세번째부터)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장철혁 SM 대표, 김지원 CRO/사진제공=SM(왼쪽 세번째부터)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장철혁 SM 대표, 김지원 CRO/사진제공=SM


에스엠 (85,900원 ▲3,200 +3.87%)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한국을 방문한 데임 신디 키로(Dame Cindy Kiro) 뉴질랜드 총독이 SM 사옥을 찾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이 평소 K팝과 K드라마 등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성사됐다.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성수동 SM 사옥을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는 데임 신디 키로 총독을 비롯해 던 베넷(H. E. Dawn Bennet) 주한 뉴질랜드 대사 등 주요 인사 총 8명이 참석했다.



키로 총독 일행은 SM 사옥 1층 로비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미디어월에서 장철혁 SM 대표이사와 접견한 뒤, 2층 스튜디오 센터와 녹음실 스튜디오, 아티스트 안무 연습실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또 국내외 작곡가, 작사가들이 협업해 음악을 만드는 '송 라이팅 캠프'도 참관했다. 이 과정에서 키로 총독은 녹음실 스튜디오에 직접 들어가 마오리 전통 민요 '포카레카레 아나(한국 노래 '연가'의 원곡)'도 불러보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SM 사내 투어 이후 이어진 환담회에는 장철혁 대표, 김지원 CRO(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 최정민 CGO(최고글벌화책임자), 장윤중 CBO(최고비즈니스책임자), 슈퍼주니어 멤버인 최시원 등이 참석했다.



장철혁 대표는 "K팝은 음악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다른 장르와의 컬래버레이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뉴질랜드의 미술이나 음악 등 컬래버를 하면 새로운 웨이브(wave)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데임 신디 키로 총독은 "뉴질랜드에는 전통적인 댄스인 카파 하카(Kapa haka) 공연이 있는데 보통 전투를 앞두고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추는 단체 춤으로 이것이 미래의 댄스 흐름이 될 것 같다"며 "마오리 전통 카파 하카 아티스들과 SM이 만나 공동 작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