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가 26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 설명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코츠테크놀로지](https://thumb.mt.co.kr/06/2023/07/2023072611420074831_1.jpg/dims/optimize/)
K-방산 핵심부품사 코츠테크놀로지의 조지원 대표가 26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코츠테크놀로지는 K2 전차와 FA-50 경공격기 등에 차량·비행제어컴퓨터와 영상레이더 등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온도, 습도, 진동, 충격 등 전쟁 시 발생할 수 있는 극한 상황에 견디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회사의 주요 제품인 싱글보드컴퓨터는 열악한 환경 조건에서도 구동이 가능한 방위산업용 컴퓨터다. 코츠테크놀로지는 국방 규격을 충족하고, 고객사의 무기체계에서 요구하는 스펙에 따라 제품을 설계 및 제작하고 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다음 달 코스닥시장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다.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인재 확보, 설비 투자에 쓸 계획이다. 2030년 매출 1000억원이 목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코츠테크놀로지는 방위산업 국산화를 선도하는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내 방산업체의 수혜와 방위산업 트렌드 변화는 코츠테크놀로지의 주력 사업인 SBC의 국산화 수요와 직결돼 회사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커티스-라이트(Curtiss-Wright), 머큐리(Mercury), 아바코(Abaco)와 같은 외국계 기업들과 대등한 스펙·호환성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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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츠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을 통해 100만주를 전체 신주 모집으로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1만1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00억~115억원이다. 오는 31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 달 1~2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그달 10일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K2 전차 핵심부품사' 코츠테크놀로지 "방위산업 국산화 선도할 것"](https://thumb.mt.co.kr/06/2023/07/2023072611420074831_2.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