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캡슐.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thumb.mt.co.kr/06/2023/07/2023072611345778258_1.jpg/dims/optimize/)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미국심장협회(AHA)·미국심장학회(ACC)·미국임상약학회(ACCP) 등 미국 6개 의학단체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생선 기름과 오메가3 지방산 등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만성 관상동맥질환자 관리를 위한 임상실무지침위원회의 보고서'를 미국 심장병학대학 저널(JACC)에 발표했다.
이같은 지침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개정된 것이다. 이전에는 오메가3 중 아이코사펜트 에틸(EPA)이 관상동맥 질환 또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20%가량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됐었다.
이어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트랜스 지방과 흡연(간접흡연)을 피하고 살 빼는 약·진통제를 먹을 땐 성분을 확인하며, 심장질환이 있는 여성은 폐경 후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메가3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둘러싼 논란은 10여년 간 이어져 왔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박사는 2012년 14편의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오메가3가 심혈관질환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아카이브스 오브 인터널 메디슨(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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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2019년 리듀스잇(REDUCE-IT) 연구에선 정제된 오메가3 성분을 하루 4g 이상 쓰면 심혈관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후 다른 연구에선 일관된 결과가 나타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