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20일 자체 개발한 AI 상품 추천 'AiTEMS(에이아이템즈)'에 자사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결합해 한층 고도화된 AI 기술을 쇼핑 검색에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맞춤형 블록'은 이용자의 쇼핑 이력을 실시간 분석하고 추천 사유까지 함께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수분크림'을 검색한다면 'ㅇㅇㅇ님을 위한 맞춤쇼핑' 블록에서 △3일 전 클릭한 상품 △3개월 간 2번 구매한 스토어 △3개월간 8번 방문한 브랜드와 같이 해당 상품을 추천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식이다.
네이버는 초개인화된 AI 상품 추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인화 추천 모델과 엔진 구조를 강화하고, 15억개 네이버쇼핑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보다 다양하고 정확하게 추천될 수 있도록 대용량 데이터 추천 시스템도 구축했다.
네이버는 AI 초개인화 추천으로 소상공인(SME) 상품 판매를 늘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에이아이템즈에서는 비인기 SME 상품의 추천 비중이 35%, 신생 스토어 상품 노출의 비중은 52%로 다양한 SME의 상품들이 추천되고 있어 인기 상품 쏠림 현상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내부 사전 테스트 결과 초개인화 추천으로 노출된 상품은 기존 대비 상품 클릭률이 2배 이상, 거래액도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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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AI 기술을 담당하는 이정태 네이버 책임리더는 "네이버의 AI 추천 기술은 2017년부터 쌓아왔던 에이아이템즈 상품 추천 기술 노하우와 초대규모 AI 모델 하이퍼클로바의 접목으로 보다 정교화되고 있으며, 검색과 쇼핑 서비스를 넘나드는 끊임없는 기술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팀네이버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이용자 만족과 SME 성장을 연결해내고, 업계 내 차별화된 AI 기술 경쟁력을 갖춰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