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시장, 프리미엄 캐주얼이 대세...젊은 시니어 잡은 갤럭시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3.07.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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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셋업 이미지/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갤럭시 셋업 이미지/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GALAXY)'는 올 봄여름 시즌 프리미엄 캐주얼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경제력을 갖춘 5060세대인 '오팔(OPAL)'세대가 갤럭시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오팔(OPAL)은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앞 글자를 딴 조어로 높은 안목과 취향을 기반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시니어 세대를 일컫는다.

갤럭시는 올해 6월까지 누적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 가까이 신장했다. 특히 캐주얼 상품만 비교하면 같은 기간 30% 가까이 늘었다. 엔데믹 이후 결혼식 등 행사가 늘며 정장 수요가 높아진 데다 캐주얼 복장에 대한 젊은 시니어 세대의 관여도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갤럭시는 전체 상품에서 캐주얼 비중을 매년 늘려왔는데 올해는 80% 수준으로 확대했다. 오프타임에서 편안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데일리 비즈니스웨어를 중심으로 저지 재킷, 다잉 팬츠, 코튼 혼방 블루종 등 안락한 느낌의 아이템을 내놨다. 또 세계가 주목하는 브랜드인 강혁(KANGHYUK)과 함께 협업한 캡슐컬렉션을 선보였다. 젠더리스 실루엣과 오버사이즈 스타일 등으로 남성복의 미래를 제안했다.

유러피안 컨템포러리 브랜드 '로가디스(ROGATIS)'는 세련되고 모던한 감성을 내세워 TPO(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하고자 하는 실용주의 젊은 층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로가디스는 유난히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시즌을 맞아 하프 팬츠를 내놨다. 하프 팬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와 색상의 재킷을 매칭해 세련되고 모던한 감성을 연출했다. 이번 시즌 뉴트럴 색상을 기본으로 봄 시즌에는 밝은 그린 색상과 라벤더 색상이 가볍고 산뜻한 느낌을 담당한다. 여름 시즌에는 블루, 오렌지, 레드 등 선명한 색상이 포인트로 활용될 예정이다. 로가디스의 헨리넥 스웨터, 폴로 셔츠, 라운드넥 티셔츠 등에스니커즈나 샌들을 매칭하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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