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3%, 27%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라며 "북미 시장의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전력인프라 수주는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한 3486억원이었다. 이 연구원은 "이중 북미가 1270억원을 차지했고 국내 대기업 투자는 아직도 초입 단계"라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수주 증가에 따라 하반기 전력인프라, 전력기기 실적도 2분기의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LS일렉트릭의 주가가 단기 급등했는데도 신한투자증권은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그간 하반기 피크아웃(정점 통과)에 대한 우려가 예상보다 길어진 업황 호조 기대로 바뀌었다"며 "2024년까지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른 업체들도 비슷하겠지만 이익 예상치 대비 실적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앞으로 전력 투자가 다변화되며 적용 멀티플도 높아질 것이다. 아직도 고점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