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3/07/2023072513312330128_1.jpg/dims/optimize/)
서울시는 최근 따릉이와 현대백화점 간 연계를 추진해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인 'H포인트'를 따릉이에서 사용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따릉이 애플리케이션(앱)과 H포인트 앱에 신청 페이지를 개발해 H포인트를 마일리지처럼 쓸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마일리지는 따릉이 이용권 모든 권종 구매 및 초과요금 결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시가 백화점 등 기업 마일리지로 따릉이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은 2015년 서비스를 정식으로 운영한 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 그간엔 티머니 마일리지로 따릉이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대백화점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현대백화점 쪽에선 따릉이를 프로모션 등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따릉이는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대하면서 신규 회원 유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아울러 수익 다변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기업전용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 판매권종을 기존 일일권(2종)에서 정기권(5종)으로 확대 판매하고 있다. 현재 따릉이 운영 누적 적자는 100억원에 달한다.
한편 '따릉이'의 이용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이용 건수는 총 4095만건으로 전년 대비 27.7% 늘었으며, 도입 첫해 20만건과 비교하면 204배 성장했다.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누적 이용 건수는 무려 1억4000건을 돌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