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을 통해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등을 돌며 반도체 장비와 전기차용 배터리, 5세대(5G) 이동통신 등에 특화된 전략적 파트너들과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6.18/뉴스1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8월9일 독일 현지에서 슐츠 총리와 회동하기로 하고 세부 현안들을 조율 중이다. 이 회장은 이번 슐츠 총리와의 회동에서 자동차 전장사업 전반에 걸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슐츠 총리를 만나기 전 이 회장은 삼성전자의 전장 부문을 맡고 있는 하만의 사업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근 차량공유, 자율주행 기술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커넥티비티(연결성)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최신 기술을 찾고 있다. 소비자의 디지털화된 일상생활이 차량 내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동차 업계의 경쟁력인 시대가 됐다. 이같은 바람 속에서 하만은 최근 유럽과 북미 지역 주요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대형 수주를 잇따라 따내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만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급 전기차 EQS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고, BMW의 럭셔리 SUV 전기차 아이엑스(iX)에는 5G 텔레매틱스를 공급했다.
최근 하만은 DTS(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스)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DTS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사용자경험(UX), 클라우드, 빅데이터, 이동성, 사물 인터넷(IoT) 등이 하나로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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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 하에 최근 업계 최저 소비전력을 지닌 차량용 인포테이넌트(IVI) 유니버셜 플래시 스토리지(UFS) 3.1 메모리 솔루션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