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4일 이천캠퍼스에서 7기 기술혁신기업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와이씨켐 이승훈 대표, ISTE 조창현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코비스테크놀로지 임은재 대표, 솔브레인SLD 노환철 대표./사진=SK하이닉스
협약기업은 와이씨켐 (16,850원 ▼950 -5.34%), 솔브레인SLD, ISTE, 코비스테크놀로지 등이다. 와이씨켐은 반도체 소재(원자재), 솔브레인SLD는 부품, ISTE와 코비스테크놀로지는 장비 회사다.
올해 선정된 회사들과 SK하이닉스의 협력 과제는 다음과 같이 구체화됐다. △와이씨켐과 차세대 슬러리 개발 △솔브레인SLD와 프로브카드 국산화 및 고도화 △ISTE와 CVD 장비 국산화 △코비스테크놀로지와 하이브리드 웨이퍼 계측 장비 개발 등이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와 협력사들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장비, 부자재, 부품의 국산화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 사장은 "반도체 업계를 둘러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SK하이닉스는 국내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와 국내 협력사들이 기술개발에 강한 의지로 협력한다면, 지속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기술혁신기업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850억 원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1~6기에 참여한 14개 기업 중 3개 사는 상장회사로 성장했다. 이 중 1~4기 기업들의 매출액은 지난 2018년 2661억 원에서 2022년 9532억 원으로 358% 증가하는 등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