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영산중 건물 뒤편 경사지 붕괴로 토사가 행정실 복도로 밀려 들어왔다. /사진제공=나주시](https://thumb.mt.co.kr/06/2023/07/2023072414241918147_1.jpg/dims/optimize/)
이번 집중호우로 나주관내 국도 23호선 도로부 유실 구간 및 국도 1호선 통로 박스 등 도로 침수 위험 구간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6시경에는 영산중학교 건물 뒤편 경사지가 붕괴되면서 토사가 행정실 복도 유리창을 뚫고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 오전 8시 기준 읍·면·동 20곳 누적 평균 강수량은 163.9mm를 기록했다. 특히 24일 자정 이후부터 평균 109.8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문평면은 195.5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나주시는 현재 도로 침수 6개 구간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전면 통제구간은 △부덕동~세지방향 지방도 23호선 △국도 13호선 왕곡 장산 조선국밥 인근 통로박스 △국도 1호선 다시 월태 문평천 통로박스 △국도 1호선 다시 월태 다시교차로 상행선 △면도103호선 다시 월태 고구려대학교 인근 △송월동 해밀보리밥 앞 도로 등이다. 시도 32호선 다시 월태 원동마을 인근과 면도104호선 다시 가흥 초동마을 인근 도로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통제가 해제됐다.
노안 장동리 내동제, 문평 옥당리 금당제, 다시 송촌리 송정제 등 월류 위험이 있는 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업을 통해 월류 시 주민 대피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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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은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중학교 건물 경사지 붕괴, 도로 유실, 농경지 침수 등 신속한 피해 복구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나주지역에 오는 25일까지 약 13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