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정보공시 의무화 시대,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보고서. /사진제공=삼정KPMG](https://thumb.mt.co.kr/06/2023/07/2023072408365240009_1.jpg/dims/optimize/)
지난달 IFRS(국제회계기준) 재단 산하 ISSB(국제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가 ESG 정보공시 기준을 발표해 국내에서는 2025년을 시작으로 상장사들의 ESG 공시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된다.
삼정 KPMG는 보고서에서 ESG 정보공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 방법론, 프로세스 및 IT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글로벌 ESG 공시기준별로 지표·데이터·보고서, 진도율 등이 실시간 관리돼야 하며 해외법인이나 자회사까지 연결 관리가 가능하도록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정KPMG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ESG 정보공시 의무 대응을 위한 3단계 로드맵을 제안했다. 1단계로 신규 공시기준에 대한 준비도 진단 및 대응 전략 수립을 조언했다. 자사와 종속회사, 주요 해외법인의 적용 대상 규제를 확인한 후 해당하는 규제 별 준비도를 진단하고, 규제 별로 요구하는 공시 지표에 대한 관리 및 데이터 보유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2단계는 공시 데이터 관리 체계화를 위한 IT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시에 필요한 ESG 관련 내·외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관리·모니터링할 수 있는 IT 시스템을 구축하되 기존 레거시 및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과 연계하는 과정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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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로는 ESG 정보공시에 대한 내부통제 프로세스 및 R&R(역할·책임)을 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사내 ESG 유관부서-공시 실무자-담당 임원을 중심으로, 나아가 CFO(최고재무책임자) 및 감사위원회 레벨의 ESG 공시 거버넌스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삼정KPMG ESG 비즈니스그룹 리더인 이동석 부대표는 "ESG 정보공시 의무화에 대응하는 역량이 향후 기업의 지속 성장을 좌우하는 시대를 맞이했다"며 "기업들은 비즈니스와 프로세스, 인력, 시스템 및 데이터를 비롯한 ESG 정보공시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함께 ESG 기회 창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