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2일 오전 경찰과 소방당국이 광주시의회에서 주문하지 않은 내용물에 대한 택배를 조사하고 있다. 이 택배는 전날 오후 광주시의회의 한 사무실로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독자 제공) 2023.7.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시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23일 "우리 중국지역 공관을 통해 중국 외교부, 관련 당국 및 해당 지방정부를 접촉해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 및 설명을 요청했다"며 "유관 각 측에 사실조사 및 관련 설명 제공 등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편물 발송지로 표시된 대만 측이 우편물이 중국에서 최초 발송돼 대만을 거쳐 한국에 도착한 것이라고 밝혔단 점도 언급했다.
외교부는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해외 배송 우편물에 유의할 것을 공지하고 전 재외공관에도 우편물 관련 보안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며 "앞으로도 이 문제에 관해 국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유관 각 측과도 필요한 협조와 조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우편물에는 'CHUNGHWA POST'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발신지로는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으로 표기돼있다.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 관계자 3명이 이 소포를 열어본 뒤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한 사실이 알려져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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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소포에서 별다른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고 일단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에 무게를 두고 있다. 브러싱 스캠은 해외의 온라인 판매자가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활용해 아무에게나 우편물을 보내는 행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