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가능성 커졌다" 리포트에 주가 83% 뛴 바이오주는?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3.07.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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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 가능성 커졌다" 리포트에 주가 83% 뛴 바이오주는?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7월 셋째 주(17일~21일)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의 'GLP-1 전뱅의 캐스팅보트'(펩트론)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의 '드디어 Amazon!'(제이브이엠)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의 '이차전지 소재 A to Z'(POSCO홀딩스)입니다.

펩트론, 기술이전에 한걸음 성큼
펩트론 전경/사진=펩트론펩트론 전경/사진=펩트론
허혜민 연구원은 펩트론 (74,800원 ▲2,100 +2.89%)의 펩타이드 지속형 기술의 기술이전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습니다. 당뇨 치료제로 주목받던 'GLP-1 작용제'가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데, 펩트론의 기술로 GLP-1 작용제의 약물 반감기를 늘릴 수 있어서입니다.



허 연구원이 해당 리포트를 발간한 지난 18일 하루에만 펩트론의 주가는 26.40% 올랐고, 다음날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7일 종가 기준 1만6100원이었던 펩트론 주가는 지난 21일 2만9400원으로 82.61%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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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은 반감기가 짧아 자주 주사하는 펩타이드 약물의 반감기를 조절하는 기술인 '스마트데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주 1회 제품을 월 1회 또는 월 2회 투여가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GLP-1 작용제가 비만 치료제로 주목 받기 시작한 만큼 펩트론이 기술 이전하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판단한다.


펩트론은 또 지난 6월 홈페이지를 통해 비만·당뇨 치료제에 대한 라이선싱 계약의 텀시트(Term sheet)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기술 이전에 한 걸음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

제이브이엠, 국내 1등이 글로벌 시장 1등으로
이건재 연구원은 제이브이엠 (24,000원 ▼100 -0.41%)이 제작·공급한 의약품 자동 조제 시스템(ATDPS)을 아마존 파마시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내년부터는 수출이 내수를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19일 해당 리포트가 발간되자 제이브이엠의 주가는 하루 만에 27.27% 상승했습니다. 이후에도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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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으로의 장비 공급은 시장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벤트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지역 내 안정적 성장 외에도 유럽 지역 실적이 수출을 견인하는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수출이 내수를 넘어서며 '국내 1등이 글로벌 시장 1등으로' 라는 투자 포인트가 명확해질 것이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411억원,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와 38.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대비 1.5~2배가량 비싸게 판매되는 수출 특성상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가 뚜렷해 20%의 고마진 영업이익률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POSCO홀딩스, 리튬 등 2차전지 소재 생산능력 확대
"기술이전 가능성 커졌다" 리포트에 주가 83% 뛴 바이오주는?
이유진 연구원은 POSCO홀딩스 (356,500원 ▲1,000 +0.28%)가 기다리던 리튬 생산능력(CAPA)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며, 2026년 리튬 가치를 기존 4조9000억원에서 6조7000억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리포트 발간 전인 지난 16일 44만7000원(종가)이었던 POSCO홀딩스의 주가는 리포트 발간 이후 연일 상승해 지난 21일 23.27% 오른 55만100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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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데이 행사를 열고 2030년까지 리튬 42만3000톤, 니켈 24만톤, 양극재 100만톤, 음극재 37만톤으로 지난해 대비 모든 분야에서 생산능력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리튬 사업부문 EBITDA(상각전영업이익)을 230년 기준 6조5000억원에서 7조7000억원으로 상향시키는 요인이다. 다만 비전통자원 조달, 제련 형태, JV(조인트벤처) 설립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추가적인 내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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