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전원 기자 = 21일 전남 해남에서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도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전남소방본부 제공) 2023.7.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2일 전남도와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광주 49건, 전남 43건 등 총 92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또 이날 낮 12시24분쯤 광주시의회 한 사무실로 주문과 관련 없는 택배가 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을 통제했다. 해당 택배를 개봉한 결과 화장지와 공구가 들어있었다.
전남에서는 목포와 순천, 무안, 곡성 등 시군에서 4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18건은 경찰에 인계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 감식할 예정이다. 나머지 25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20일 울산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대만발 우편물이 배송돼 시설 관계자 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제주, 대전, 경남, 경기에서도 잇따라 테러 의심 우편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