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톱라인 발표"…티움바이오,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 속도](https://thumb.mt.co.kr/06/2023/07/2023072113543958766_1.jpg/dims/optimize/)
현재 티움바이오가 TU2670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기대하는 지역은 유럽 등 선진 시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 연내 추가 기술수출을 타진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럽 임상 2상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확보할 경우,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은 커지게 된다. 이에 회사는 지난달 TU2670 유럽지역 개량형 특허를 획득, 유럽지역 특허만료 시기를 2038년으로 연장하기도 했다.
시장시장 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30년 7개 주요 시장(미국·일본·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영국)에서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27억2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GnRH antagonist 치료제가 약 18억9000만달러(2조5000억원)로 69%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동일 기전 내에서도 TU2670이 가진 경쟁력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르면 TU2670은 경구용이기 때문에 기존 GnRH agonist 치료제보다 복용이 편리하고 성호르몬을 적절한 수준으로만 감소시켜 골손실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성호르몬 조절 기전으로 성조숙증 및 시험관아기 시술, 불임 치료제 등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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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유럽에서 진행 중인 자궁내막증 임상 2상의 환자 모집을 완료해 TU2670의 주요 임상개발 마일스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유럽을 포함해 주요 제약시장에 대한 추가 기술수출과 내년 상반기에 예상되는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 2상 톱라인 결과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신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 증식하는 질환이다. 하복부와 골반부위 통증, 월경통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발병하며, 유럽에는 약 180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치료방법은 크게 내과적 약물 치료와 외과적 수술 치료로 나뉘는데 증상 종류와 정도, 임신 계획, 자궁내막증 병변의 위치 등에 따라 선택된다. 수술 후에도 5년 이내 재발 확률이 40%에 이른다. 이에 수술로 병변을 절제한 이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장기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