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우선 8월에는 기존 LLM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다. 2021년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된 초거대 AI LLM 하이퍼클로바에 이어 약 2년만에 차세대 모델을 선보이는 것이다. 하이퍼클로바X는 현재 파트너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선 공개한 상태다. 스타트업들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다양한 AI 버티컬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9월에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큐:는 GPT-4를 적용한 MS(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과 유사한 형태일 전망이다. 복잡한 의도가 포함된 긴 질의를 이해하고, 검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것이 큐:의 핵심 기능이다. 이후 답변 생성에 필요한 신뢰도 있는 최신 정보를 활용해 입체적 검색 결과도 제공한다. 또한, 검색을 중심으로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해 쇼핑이나 장소 예약도 큐:에서 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큐:는 사용자 대상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내 네이버 검색에도 일부 적용될 예정이다.
10월부터는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네이버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인 AI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10월 공식 출시한다. 일부 기업은 8월부터 선공개 버전을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기업 고객은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자체 생산성 향상 도구를 구축하거나 맞춤형 AI 서비스를 만들 수도 있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의 보안을 강화하는 '하이퍼클로바X를 위한 뉴로클라우드'도 10월 중 선보인다. 뉴로클라우드는 서버 인프라를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부에 직접 설치하는 기업 맞춤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다. 네이버는 뉴로클라우드를 하이퍼클로바X에 최적화해 한층 뛰어난 보안을 갖춘 초거대 AI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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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네이버는 초대규모 AI 기술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해 실제 가치 창출이 가능한 서비스로 만들고,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초대규모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한 경험을 기반으로 사용자·SME·기업 고객 등 플랫폼 파트너들과 더 확장된 AI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번 라인업 공개가 생태계 참여자들을 위한 '사전 안내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