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모양 감자칩과 맥퍼슨. /사진= 트레이드미 사이트 캡처
지난 18일 뉴질랜드 경매 사이트 트레이드미에서는 비앙카 진 맥퍼슨(10)이 올린 하트 모양 구멍이 뚫린 감자칩이 5000뉴질랜드달러(약 400만원)에 판매됐다.
맥퍼슨의 부모는 매물 정보란에 "아이가 감자칩을 먹다가 하트 구멍이 난 감자칩을 발견했다"며 "이것을 판매해 오클랜드에 있는 스타십 어린이 병원에 기부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이 감자칩 제조회사 블루버드도 1만 뉴질랜드달러를 보태겠다고 했다. 한 소녀의 따뜻한 마음에 2만 뉴질랜드달러가 모인 것이다.
경매 사이트 트레이드미 역시 모든 수익금이 어린이 병원에 전달될 수 있도록 수수료를 면제했다. 트레이드미 측은 이 거래에 대해 "현재까지 10만4000회 조회됐다"며 "올해 가장 많이 본 경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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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에 나온 '기부천사' 맥퍼슨은 스타십 어린이 병원에서 가족 중 한명이 치료를 받아서 기부금을 모으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감자칩은 어떻게 됐을까. 맥퍼슨은 경매가 끝난 뒤 낙찰자가 감자칩은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며 이에 자신이 먹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