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사흘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괴산댐(칠성댐)에 물이 넘치는 월류가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사진은 15일 방류중인 충북 괴산댐.(한국수력원자력 실시간 화면 캡처)2023.7.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DAC 기술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캡처6의 박형건 부사장은 20일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DAC의 역할'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풍벤처스와 카카오임팩트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후원해 개최했다.
박형건 캡처6 부사장이 20일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DAC의 역할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고석용 기자
경제성 있는 혁신 소재나 시스템화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DAC 기술 관련 정부의 지원도 부족하다는 평가다. 박 부사장은 "올해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4억원 규모의 DAC 원천기술개발 사업을 공고하긴 했지만 규모가 작고 다음도 불분명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반면 캡처6에 따르면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라 DAC로 포집한 이산화탄소 1톤에 180달러의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인프라법을 통해 미국 내 4개 DAC 허브 설립에 35억 달러를 투자했다. 일본 역시 1조엔의 녹색혁신기금을 운용하며 10개 이상의 DAC R&D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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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세미나는 박 부사장의 글로벌 DAC 기술 동향 발제를 시작으로 김성우 김앤장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 박용진 EY한영회계법인 상무, 임대웅 BNZ파트너스 대표가 각 주제토론의 좌장을 맡았다. 권이균 K-CCUS 추진단장, 신용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임원 등 12명의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투자만으로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투자, 기술, 혁신기업가가 없다면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며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캡처6의 DAC기술 개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