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는 전날 미분양 물량에 대한 모든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해 9월 청약 접수를 시작한 후 약 10개월 만이다.
인덕원자이SK뷰 분양 관계자는 "서울 분양 시장 호조세가 경기도까지 확장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의왕시 포일동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 전용 84㎡는 지난달 11억8000만원(3층)에 매매됐다. 2021년 6월 16억3000만원(25층)에 최고가를 쓴 후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올 2월 8억원대(1층)까지 빠졌으나 11억원대까지 회복했다.
인덕원역 주변 아파트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C 개통 소식과 부동산 경기 활황이 맞물리면서 2021년 가격이 급등했다. GTX-C 뿐 아니라 인동선(인덕원~동탄), 월판선(월곶~판교) 복선전철이 인덕원역을 지나면서 교통의 요충지로 당시 주목 받았다. 하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침체하고 교통 호재 사업도 삐걱대면서 주춤했으나 최근 착공 소식이 들리면서 기대감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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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오는 8월 인동선 10개 공구와 월판선 7개 공구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주와 함께 연내 둘다 착공이 가능하도록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GTX-C도 연내 착공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GTX-C 민간투자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 주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GTX-C 사업 시행자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주식회사(가칭)와 실시협약을 조속히 체결하고 연내 착공해 당초 계획대로 2028년 개통할 예정이다. GTC-C 노선이 개통되면 인덕원에서 10분대면 강남권 도착이 가능하다.
포일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 전용 84㎡는 최근 12억5000만원에 거래가 완료됐다"면서 "바로 입주가 가능한 매물은 13억원대부터 있을 정도로 호가도 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