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머지 업종들의 실적 전망은 맑다고만 할 수는 없다. 게임업종 11개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지난해 2분기 3633억원에서 올 2분기엔 2321억원으로 36.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크래프톤 (219,000원 ▲3,000 +1.39%)(-18.24%) 카카오게임즈 (27,250원 ▼50 -0.18%)(-52.61%) 엔씨소프트 (267,000원 ▲2,000 +0.75%)(-69.33%) 등이 부진한 2분기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게임업종의 특성상 신작 모멘텀이 약화되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카카오 (50,800원 ▼300 -0.59%)의 2분기 실적은 1283억원으로 전년 동기(1710억원) 대비 24.9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톡비즈, 커머스 등 사업부가 하반기에나 개선이 예상되는 데다 웹툰, 게임, 미디어 등 콘텐츠 사업부의 성장률이 하향 안정화되는 등 부분이 우려 요인으로 지목됐다.
IT서비스 업종 5개 종목의 영업이익 합계치도 3066억원에서 2749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삼성에스디에스 (164,800원 ▲6,000 +3.78%)의 영업이익이 20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롯데정보통신 (27,150원 0.00%)(26억원→120억원), NHN (23,500원 ▲600 +2.62%)(52억원→204억원) 등은 전년 동기 대비 373%, 288% 증익이 전망된다. 앞서 지난 18일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DX (56,400원 ▼1,100 -1.91%)는 2분기 영업이익이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145억원) 대비 137.35%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T 주요 업종, 시장 전반에 비해선 양호한 흐름이동통신, IT서비스, 게임, 인터넷 등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하는 IT 주요 업종 28개 종목의 2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2조471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848억원) 대비 4.4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는 전체 276개 종목의 영업이익 합계는 34조3650억원으로 전년 동기(60조3342억원) 대비 4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