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1) 구윤성 기자 = 19일 오전 괴산댐 월류로 수해를 입은 충북 괴산군 불정면 달천 인근 과수농가에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자원봉사자들이 토사물을 치우고 있다. 2023.7.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3대 지방금융지주(BNK·DGB·JB금융)·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케이·토스뱅크)·국책은행(산업·수출입·기업은행)은 44억5000만원을 기부하고 피해를 입은 고객과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
KB·신한·하나금융이 각각 10억원, 우리금융은 5억원을 쾌척했다. 동시에 4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은행)이 최대 5억원 한도 특별대출을 마련하고, 최고 1.0~1.5%포인트(p)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인터넷은행과 국책은행들도 거들었다. 인터넷은행 3사는 카카오뱅크가 1억원, 케이·토스뱅크가 각각 5000만원을 수해 성금으로 기부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IBK기업은행은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최대 3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3000억원 규모의 특별 지원을 실시한다.
금융당국도 수해 피해 지원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 금융유관기관 및 업권별 협회 등과 함께 '수해피해 긴급금융대응반'을 구성하고, 금감원의 전국 각 지원에 피해지원 금융상담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예상치 못한 수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서 긴급자금 등 금융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