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3대 지방금융지주(BNK·DGB·JB금융)·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케이·토스뱅크)·국책은행(산업·수출입·기업은행)은 44억5000만원을 기부하고 피해를 입은 고객과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지방금융지주인 BNK·DGB금융도 각각 3억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BNK금융의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기업고객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지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DGB금융의 계열사 대구은행도 대출금 상환 유예, 신규대출 특별금리감면 등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JB금융의 계열사인 광주은행은 10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한다.
NH농협금융과 Sh수협은행은 각각 농업인, 어업인에 대한 피해지원을 강화한다. 농협은행은 총 5000억 규모 금융지원을 통해 농업인에게 최대 20억원, 농업법인에 최대 30억원 한도에서 연 1.0% 고정금리로 농업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수협은행은 어업인·개인·소상공인에 최대 5억원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내놨다.
금융당국도 수해 피해 지원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 금융유관기관 및 업권별 협회 등과 함께 '수해피해 긴급금융대응반'을 구성하고, 금감원의 전국 각 지원에 피해지원 금융상담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예상치 못한 수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서 긴급자금 등 금융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