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에서 판매중인 먹태깡의 판매가격이 1만원을 훌쩍 넘겼다. 쿠팡에서 개인판매업자 브릭빌리지가 판매하는 먹태깡 청양마요맛 60g 한봉지의 가격은 1만3900원이다. 10g당 2317원 꼴이다. 여기에 배송비 3000원을 포함하면 1만6900원으로 정가인 1700원보다 10배 비싼 금액이다.
이런 가격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배송일정은 매우 늦다. 이날 주문해도 8일 뒤에야 받아볼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다.
소비자 불만에 대해 판매자들은 "편의점에서 직접 구매하시라", "어렵게, 비싼값에 매입했고 재고도 없다"고 항변했다.
오픈마켓은 먹태깡 품귀현상을 이용한 과잉가격 판매자가 나타나고 있지만 3자 물류 방식의 판매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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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지난달 22일 새우깡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후속작으로 먹태깡을 출시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1주만에 100만봉지가 판매돼 화제를 모았다. 농심은 품귀현상이 계속되자 부산공장의 일부 제품을 타 공장으로 이관하고 먹태깡 생산라인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