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의 탄생' 16년만에 기록 깬 에코프로…상승 신화 어디까지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7.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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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감]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8포인트(0.43%) 내린 2607.62으로, 코스닥 지수는 15.85포인트(1.76%) 상승한 914.14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2원 하락한 1260.4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3.7.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8포인트(0.43%) 내린 2607.62으로, 코스닥 지수는 15.85포인트(1.76%) 상승한 914.14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2원 하락한 1260.4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3.7.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코프로가 110만원대를 넘기며 코스닥 사상 5번째 황제주(종가 기준)로 등극했다. '황제주'란 주당 100만원에 달하는 주식을 의미한다. 코스닥 시장에서 황제주의 탄생은 16년 만에 처음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 (517,000원 ▼33,000 -6.00%)는 전 거래일보다 11만9000원(11.91%) 오른 1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985.44% 올랐다. 장중 114만8000원까지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황제주가 탄생한 것은 지난 2007년 9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동일철강은 110만2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00만원 선을 돌파했다. 1996년 7월 1일 코스닥 개장 이후 황제주 등극 종목은 핸디소프트·리타워텍·신안화섬·동일철강 뿐이었다.



에코프로는 지난 10일과 17일 두 차례 장중 100만원 선을 돌파했지만, 종가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에코프로의 급등 관련, 공매도 숏커버링 발생 여파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숏커버링'이란 투자자들이 주식을 빌려 공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환매수 하는 방식이다. 개인 투자자발 수급으로 에코프로가 급등하자 공매도 세력들이 팔았던 주식을 다시 사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날 2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점도 에코프로의 상승에 더욱 힘 실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주 에코프로비엠 (228,500원 0.00%)(16.85%, 이하 전일 대비 상승률)을 비롯해 포스코퓨처엠 (264,500원 ▼3,500 -1.31%)(13.23%), 엘앤에프 (153,900원 ▼6,100 -3.81%)(5.32%) 등도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 여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상반기와 비교해 2차전지 섹터 주가 상승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수주 모멘텀이 양극재 위주였다면, 하반기에는 양극재뿐 아니라 분리막 등 많은 소재들의 계약이 본격 체결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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