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8포인트(0.43%) 내린 2607.62으로, 코스닥 지수는 15.85포인트(1.76%) 상승한 914.14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2원 하락한 1260.4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3.7.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 (106,000원 ▼2,100 -1.94%)는 전 거래일보다 11만9000원(11.91%) 오른 1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985.44% 올랐다. 장중 114만8000원까지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10일과 17일 두 차례 장중 100만원 선을 돌파했지만, 종가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2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점도 에코프로의 상승에 더욱 힘 실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주 에코프로비엠 (236,000원 ▲2,000 +0.85%)(16.85%, 이하 전일 대비 상승률)을 비롯해 포스코퓨처엠 (281,000원 ▲500 +0.18%)(13.23%), 엘앤에프 (157,000원 ▲2,800 +1.82%)(5.32%) 등도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 여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상반기와 비교해 2차전지 섹터 주가 상승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수주 모멘텀이 양극재 위주였다면, 하반기에는 양극재뿐 아니라 분리막 등 많은 소재들의 계약이 본격 체결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