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호 작업복 세탁소인 안산 블루밍 세탁소 개소식 모습/사진=안산시 제공
◆ 수거-세탁-건조-배송까지 한 번에, '블루밍 세탁소'
▲블루밍 세탁소를 둘러보는 이민근 안산시장/사진=안산시
관내 노동자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종사자 50인 미만 사업장에게 우선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작년에 진행한 노동자 대상 토론회에서 '작업복을 집에 가져가 세탁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청취해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블루밍 세탁소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김 지사와 이 시장의 공약이 만나 안산 단원구에 1호 블루밍세탁소가 문을 연 것이다.
이민근 안산 시장은 지난 12일 블루밍 세탁소 개소식에서 "안산스마트허브에 근무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5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이 95%에 달해 근로복지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 정책을 펼쳐나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휠링'에서 힐링하세요
▲이동노동자 쉼터 '휠링' 1호점 모습/사진=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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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링 1호점은 작년 12월 27일 단원구 호수우체국 2층에 문을 열었다. 15.199㎡의 크기로 △휴게실 △프로그램실 △동아리방 △스낵바 △여성휴게실 등으로 구성됐다. 궂은 날씨와 업무 중간 휴식 장소를 필요로 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해 개설됐다. 관내 배달, 택배, 퀵서비스 등 이동노동자들이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운영된다 . 단순 휴식 공간 외에도 △법률·노무·세무 권익구제상담 △취업상담 △자조모임 장소 대관 △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배달노동자, 대리운전기사 등이 주로 활동하는 오전 0시부터 4시 사이에 무료 건강상담을 실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작년 12월 개소 이후 지난 5월까지 1일 평균 약 53명 정도가 이용하는 등 반응이 좋다"며 "하반기에 휠링 2호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호점은 상록구 한대앞역 상점가 내에 위치할 예정이며, 365일 무인으로 운영한다.
◆ 재활용품판매장이 노동자 지원 공간으로
▲재활용풍판매장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모습/사진=안산시 제공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노사민정협의회사무국, 이동노동자쉼터 등 산재한 노동자 지원 관련 단체를 한 곳에 모아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총 6층 규모다.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3일 열린 '재활용품판매장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최근 노동자들의 노동복지 지원확대 및 근로여건 개선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진정한 노동복지 허브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