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두산 (92,100원 ▲4,200 +4.78%)은 최근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두산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설립 자본금은 3억원으로 두산이 100% 출자했다. 지난해 3월 테스나를 인수하면서 설립했던 특수목적법인(SPC)인 두산인베스트먼트는 '두산포트폴리오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한다.
두산인베스트먼트의 설립 형태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신기사 설립 자본금 요건인 100억원을 맞춘 후 연내 공식 출범하고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주로 그룹의 주력 사업과 연관된 사업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다. 현재 두산그룹은 △차세대 에너지 △산업기계 △반도체 및 첨단 정보기술(IT) 사업 △로봇 등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한편 2021년 말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지주회사도 CVC 보유가 가능해지자 대기업의 CVC 설립이 잇따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일반지주회사 CVC는 △포스코홀딩스(포스코기술투자) △GS(GS벤처스) △CJ(CJ인베스트먼트) △효성(효성벤처스) △동원산업(동원기술투자) △세아홀딩스(세아기술투자) △에코프로(에코프로파트너스) 등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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