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 사옥 전경./사진제공=인터로조.
수출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일본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매출 83억원을 거뒀고, 유럽 매출도 20% 증가한 97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28%로 1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상반기 마케팅 비용을 이월한 영향도 있지만 원가를 절감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인 효과도 컸다.
인터로조는 3.5세대 렌즈의 시장 출시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3세대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도 올초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통과하고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승인만 나오면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수 있는데, 승인은 시험 결과를 서류로 제출만 하면 되는 행정 절차라 올 하반기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승인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매출에서 실리콘 렌즈 비중이 현재 20%에서 수년 안에 50%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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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로조는 지난해 매출 1269억원, 영업이익 311억원을 거뒀다. 2000년 창사 이래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노시철 인터로조 대표는 올초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기술, 품질혁신의 원년"이라며 "실리콘 렌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