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슈퍼 에이지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3.07.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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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슈퍼 에이지(Super Age)는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이 되는 현상인 '초고령화' 시대를 뜻하는 말입니다.



인구통계학자 브래들리 셔먼이 만든 말인데요. 앞으로 노인들이 세상을 지배할 강력한 소비 세대가 될 거라는 의미가 담겼죠. 인구 고령화가 노동력 부족, 경제 침체 등 위기로 이어질 거라는 입장과 달리 새로운 산업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발상 전환입니다.

셔먼은 2020년대가 다 가기 전에 크고 발전된 나라든, 작고 개발이 덜된 나라든 전 세계에 슈퍼 에이지가 올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2050년에는 인구 6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일 거라고 전망하고 있죠. 특히 유럽과 북미에서는 4명 중 1명으로 늘어날 거라 예상하는데요.



슈퍼 에이지를 제대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게 셔먼의 주장입니다. 그는 노인 경제를 뜻하는 '엘더노믹스'(Eldernomics)를 강조하면서 노년층이 주체가 되는 취업과 소비 등을 유도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고 제안하는데요.

연금 수혜자의 은퇴 연령을 상향 조정하고, 65세라는 근로 수명을 연장해 노인들을 더 오래 일하도록 하자는 거죠. 기업들도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와 미용 등 산업과 함께 서비스업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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