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최근 론칭된 인스타그램 기반 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레드(Threads)와 관련한 캠페인성 광고들이다. 스레드에 몰리는 개인, 기업들이 몰리며 사기성이 농후한 각종 사이트 및 서비스들이 이들을 타깃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하이프오디터(HypeAuditor)는 인플루언서들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의 약 13.8%가 '의심스러운 계정'으로 분류된다. 하이프오디터는 봇 계정으로 의심되거나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 및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특별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계정을 '의심 계정'으로 분류한다.
스레드를 사기(스캠·Scam)에 악용하려는 시도들도 감지된다. 카스퍼스키는 "스레드의 웹 사이트를 흉내내고 사용자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통해 인스타그램의 로그인 정보를 수집하려는 피싱 사이트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스레드는 트위터 등 여느 SNS와 달리 웹 사이트 버전에서는 다른 이용자의 게시물을 읽을 수만 있을 뿐 웹 사이트를 통한 로그인 등이 불가능하다. 사기꾼들은 이같은 스레드 서비스의 불편함을 이용해 마치 가짜 웹 사이트를 통해 스레드에 접속할 수 있는 것처럼 꾸며 이용자들이 가짜 웹 사이트에 자신의 스레드 로그인 정보(인스타그램 계정 정보이기도 하다)를 입력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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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는 "소위 '스레드코인'이라는 것도 이미 웹을 통해 암호화폐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며 "이 코인의 제작자조차도 막연히 '사용자를 메타버스와 연결하겠다'고만 약속하는 등 코인의 목적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