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류필립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17세 연상연하 미나·류필립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류필립은 "생업 활동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고백하며 불행했던 인생사를 고백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이어 "이혼 후 어머니가 삼남매를 홀로 키우셨는데, 어느 날 미국으로 건너간 아버지가 '아빠 노릇을 해보겠다'고 연락해 왔다"며 "엄마가 (아이들 키우는 게) 힘들다면서 저한테 아빠한테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엄마한테 짐이 되기 싫어서 미국으로 갔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그는 "대학교에 가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했는데, 아버지가 대학교 보내주겠다는 말이 없더라.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더니 '식당 물려줄 테니까 일이나 해'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때 화가 나서 괴성을 지르면서 뛰어다녔는데, 아버지가 날 보고 비웃었다"며 "그 일이 있고 야반도주했다. 그게 아버지에 대한 마지막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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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미나와 결혼 준비를 할 때 아버지에게 연락해 '그간 일한 돈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류필립은 "(아버지가) 400만원 주면서 엄청 생색을 냈다. 저는 억대를 받아야 했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