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물에 잠긴다"…중대본 '홍수경보·주의보 13곳' 주민대피 당부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2023.07.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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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만 홍수경보지역 2곳, 내일까지 일부 지역 시간당 최대 100mm 강한 비 예상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14일 오후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충북 청주시 무심천 흥덕교 인근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현재 수위는 3.7m로 홍수 주의보 기준인 4m에 근접하다. 2023.7.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14일 오후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충북 청주시 무심천 흥덕교 인근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현재 수위는 3.7m로 홍수 주의보 기준인 4m에 근접하다. 2023.7.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오후 5시 기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홍수경보 6건, 홍수주의보 7건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홍수경보 지역은 △대전시(원촌교) △경북 문경시(김용리) △충북 괴산군(목도교) △전북 완주시(삼례교) △충남 논산시(논산대교) △대전시(만년교)이며, 홍수주의보 지역은 △충남 예산군(예산대교) △충북 청주시(흥덕교) △광주광역시(장록교) △전북 전주시(미산교) △전북 임실군(일중리) △전남 장성군(제2황룡교) △전북 정읍시(초강리)이다.

이날부터 모레사이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되고 특히충청권, 전북권,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400㎜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시간당 최대 100㎜의 매우 강한 비도 예상했다.



중대본부장(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이날 오후 산사태로 인한 매몰사고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내일까지 중부권을 중심으로 산사태와 홍수에 의한 피해가 다수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산사태취약지역과 급경사지, 도로 비탈면, 노후건축물 등 취약지역에 과도한 사전통제 및 주민대피를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야간시간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및 침수 시 대피에 어려움이 예상돼 사전 통제 및 위험지역 사전대피를 적극 실시해달라고 강조했다.

중대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옹벽·축대붕괴, 사면붕괴, 토사유출, 산사태 등 지반약화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위험지역 접근은 절대 금지해달라고 요청하면서 하천 범람에 따른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될 수 있으니 홍수경보지역을 관장하는 각급기관은 적극적인 사전 주민대피를 실시하고 주변 도로 등에 대해서는 사전통제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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