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나상호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나상호는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홈경기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치고 팀의 7-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장한 나상호는 전반 8분 만에 왼발 터닝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분에는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나상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0분 김신진에게 패스를 건네며 1도움을 추가했다. 나상호는 이날 활약으로 라운드 MVP와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11골)에 이름을 올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하지만 나상호는 자신감을 찾았다. 수원FC전에서 2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했다. 덕분에 흔들리던 1승3무2패로 흔들리던 서울도 다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서울은 10승6무6패, 승점 36을 기록하고 리그 3위에 올라있다.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 38)와 격차를 좁혔다.
골 세리머니하는 나상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양 팀이 한여름의 골 폭죽을 터뜨린 이날 경기는 22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구단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한 서울은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1 22라운드 베스트1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MVP: 나상호(서울)
-베스트11
FW: 에르난데스(인천), 김신진(서울), 나상호(서울)
MF: 김인균(대전), 기성용(서울), 박진섭(전북), 김보섭(인천)
DF: 김주성(서울), 문지환(인천), 김동민(인천)
GK: 이광연(강원)
-베스트 팀: 서울
-베스트 매치: 서울(7) vs (2)수원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