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13일 집중 호우로 도로 축대가 무너져 내린 서대문구 홍제천 지반 인근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34분쯤 발생한 이 사고로 4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2023.7.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4일 오전 4시10분 동부간선도로 전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출입이 통제됐다.
서울 주요 도로들의 통제로 이날 출근길은 큰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들에게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밤사이 서울과 수도권에는 시간당 최대 50mm 이상의 거센 비가 내렸다. 새벽 3시를 기준으로 서울 노원구에는 158.5mm, 강남구 122mm 등 100mm를 넘겼다.
또 13일 저녁 9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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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하천 27곳의 경우는 여전히 보행자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서울시는 오후 8시부터 2단계(경계)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피해 최소화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시 868명과 자치구 6503명 등이 2단계 비상근무 중이다.
14일 오전 2시 기준 서울 시내에서는 37가구 78명이 일시 대피했다. 아직 귀가하지 못한 이는 26가구 60명이다. 가장 많은 비가 온 지역은 노원구로, 누적강우량은 133㎜에 달한다. 영등포에는 한 시간에 40.5㎜의 폭우가 쏟아졌다.
가동 중인 빗물펌프장은 43개소로 늘었다. 접수된 피해는 시설물 3건(도로축대 붕괴, 주택옹벽 파손, 수목전도 정전), 정전 2건, 도로 일시침수 1건 등 총 6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