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IFC몰,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전년比 60% ↑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3.07.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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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IFC몰/사진제공=IFC몰


코로나19 시기 MD개편, 체험 공간 확대 등 리뉴얼 작업을 해온 서울 여의도 IFC몰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3일 IFC몰에 따르면 IFC몰이 지난해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0%가량 증가했고 방문객 수 역시 30%가량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고 방문자도 22% 늘었다.

IFC몰에 따르면 IFC몰은 체험형 매장을 강화하는 등 경험 소비 트렌드에 맞춘 매장 리뉴얼에 집중해왔다. 2021년 다이슨 데모스토어와 애플 스토어를 유치했고 지난 3월에는 마시모두띠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면서 국내에선 처음으로 '마시모두띠 카페'를 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 7월 발란 커넥티드 스토어에 이어 올해 자라와 마시모두띠 등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가능한 매장을 입점시켰다. 각 매장에서는 해당 지점 상품 재고와 가격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고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제품을 결제 후 매장에서 직접 받을 수 있다.

여가와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강화했다. 지난 6일 영풍문고를 리모델링해 재탄생시켰다. 감성 인테리어를 선보이는 동시에 책과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존을 포함, 게임존 등 공간을 마련했다.



편의시설 리뉴얼도 함께했다.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플랜테리어 컨셉으로 식물을 추가 배치하고 가구도 새롭게 교체했다. 쇼핑 공간 외에도 편리한 외식 문화 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푸드엠파이어를 리뉴얼 공사 중에 있다. 지난 3월에는 L3층에 위치한 고객서비스센터를 리뉴얼했다.

이 외에도 2021년 문을 연 MPX갤러리는 현재 영국 내셔널갤러리 대표 작품 60여점을 프리 오픈 중이다. 이달 정식 오픈 예정이다.

IFC몰 관계자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공간 구성과 매장 리뉴얼을 통해 여의도 인근 직장인뿐 아니라 트렌디한 2030세대까지 사로잡으며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엔데믹과 함께 쇼핑이 아닌 다른 활동으로 눈을 돌리는 고객들이 IFC몰에 더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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