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오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종훈 전 LG전자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그와 함께 조중권 전 LG전자 상무가 사외이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LG전자 임원들이 합류함으로써 경영진을 재편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외이사 후보자인 조중건 전 LG전자 상무는 35년간 LG그룹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10년 넘게 제품 개발 경력과 20년 넘게 홍보전략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제조업 전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이해도가 높아 제품 및 브랜드 론칭 수행 능력, 위기관리 능력 등이 뛰어나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전문 역량을 갖춘 임원들로 경영진을 재편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기존 신사업본부를 맡고 있는 권호 부사장도 사내이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기존 2차전지 장비사업 확대와 더불어 비희토류 영구자석(Mn-Bi) 페라이트, 도심항공교통(UAM), 로봇용 배터리 등 미래 사업 추진에 탄력을 낸다는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을 주요 고객사로 둔 만큼 전직 임원들이 합류하게 되면 기술 및 영업 경쟁력 강화 등 의미 있는 성과가 기대된다"며 "미래 사업으로 추진하는 Mn-Bi 페라이트 자석 상용화와 UAM, 로봇용 배터리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