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지역에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진 11일 광주 북구 신안다리 인근 도로 하수관에서 빗물이 역류하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 2023.7.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상청은 구체적으로 △1시간에 50㎜ △3시간에 90㎜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할 만큼 많은 비가 내리면 '극한호우'로 보고 있습니다. 호우 피해 사례 연구 결과, 약 80%가 이 같은 조건에서 발생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기상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수도권에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면 긴급재난문자를 보내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해당 경우가 아니라도 비가 '1시간에 72㎜' 내리면 역시 재난문자가 발송됩니다. 순식간에 급격히 많이 내리는 비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상청은 지난 11일 시간당 7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자 일부 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수도권에서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시범 운영한 이후 내년 5월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