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가운데)과 협약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 후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시는 지난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수원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시의 중소기업 자금 지원사업은 주요 지원 대상이 제조업 등 특정 업종으로 제한돼 비제조업 기업은 대출금액이 적었다. 또 특례보증은 보증율을 우대해 주지만 보증수수료를 지원하진 않았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 심현구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이종배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가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기준 국내 중소기업 대출 규모가 973조원에 육박하고, 이자 부담도 그만큼 늘어나게 됐다"면서 "수원특례시에 있는 기업들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동행 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어 "이번 협약으로 수원시 중소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대폭 줄어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원시의 일자리, 기업 유치를 위해 4개 기관이 더 많은 지혜를 주시고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최근 국내은행 분기별 연체율이 최고치를 돌파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이번 협약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서 보증지원 문턱을 대폭 낮췄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코로나 여파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보증료 지원은 가뭄 속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