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지방교부세 감소 대비 긴축재정 돌입

머니투데이 창원=노수윤 기자 2023.07.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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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등 가용재원 활용 강화·비효율 사업 폐지

창원특례시청 전경./사진제공=창원특례시창원특례시청 전경./사진제공=창원특례시


창원특례시가 지방교부세 감소에 대비 긴축재정 운영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5월 말까지 국세수입이 16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6조4000억원감소했다.

이에 창원특례시는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교부세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교부세 규모가 가장 커 감소액(최대 867억원)도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돼 긴축재정에 돌입했다.



앞서 창원특례시는 어려운 재정여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점검TF를 구성해 비효율 사업을 점검·폐지했고 2022년 지방채 343억원을 조기 상환했다. 세수부족을 대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240억원을 적립하는 등 가용재원도 조성한 상태다.

또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대형 공공시설물 총량관리 방안 연구 용역을 시행 중인 등 재정건전성 강화에 나섰다.



이런 노력에도 지방교부세가 예상한 대로 대폭 감소할 경우 재정운용에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어 긴축재정에 나선 것.

창원특례시는 어려운 세입여건 상황을 감안해 지속적인 건전재정운용 기조를 유지하고 경상경비 절감 및 불요불급한 세출예산을 구조조정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확충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했던 지역개발 사업은 적립 기금을 최대한 활용해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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