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리금보장형은 1.08%, 원리금비보장형은 3.45%를 기록했다. 위험도별로는 △초저위험(원리금보장형) 1.08% △저위험 2.26% △중위험 3.22% △고위험 4.74% 등이다.
디폴트옵션은 근로자가 본인의 확정기여(DC)형 혹은 개인형(IRP)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연금사업자(금융사)가 제시하고 근로자가 정한 운용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은행권은 34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적립금의 약 52%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했다. 반면 수익률은 저조했다. 전체 은행권 퇴직연금 수익률은 2019년 2.01%, 2020년 2.26% 2021년 1.59%로 낮았다. 2021년 말 기준 5년·10년간 연 환산 수익률도 각각 1.69%, 2.21%에 그쳤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1분기 평균 수익률 2.90%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금융투자업권에서 취급한 디폴트옵션 상품 40개의 1분기 평균 수익률은 약 3.19%로, 은행권에 비해 0.29%포인트(p) 높다.
은행권 관계자는 "단기 수익률이지만 이전보다 좋은 수익률이 나왔다"며 "퇴직연금의 오랜 문제인 저조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퇴직연금 설명회 등을 통해 원리금비보장형 상품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